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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도 노리스 슈퍼라이선스 비용 논란 (2026 F1, 챔피언 비용, FIA 제도)

by papajuju 2026. 1. 11.

랜도 노리스

 

2025년 포뮬러1 월드 챔피언에 오른 랜도 노리스는 2026 시즌 참가를 위해 약 1,023,658유로에 달하는 FIA 슈퍼라이선스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이는 한화로 약 17억 원에 이르는 금액으로, 단순한 행정 비용을 넘어 성적에 따라 막대한 금액이 부과되는 현행 제도의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챔피언의 대가, 백만 유로를 넘은 라이선스 비용

2025년 시즌 맥라렌 소속으로 월드 챔피언에 오른 랜도 노리스는 2026년 F1 시즌 참가를 위해 약 1,023,658유로에 달하는 슈퍼라이선스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이는 한화로 약 17억 원에 이르는 금액으로, 단순한 행정 비용이라고 보기에는 지나치게 큰 규모다. 이 같은 비용은 노리스가 2025 시즌 동안 기록한 423포인트에 기반해 산정됐다. 즉, 뛰어난 성적을 거둘수록 다음 시즌 참가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구조다. 챔피언에게 돌아오는 명예와 보상 이면에는, 이처럼 상당한 ‘참가 비용’이 따라붙는 셈이다.

FIA 슈퍼라이선스 비용 구조

FIA 슈퍼라이선스 비용은 크게 두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모든 드라이버가 동일하게 부담하는 기본 정액 요금이다. 2026년 기준 이 금액은 11,842유로로 책정됐다. 문제는 두 번째 요소인 포인트 기반 가산 요금이다. 가산 요금은 직전 시즌에 획득한 챔피언십 포인트에 포인트당 2,392유로를 곱해 산출된다. 이 구조 때문에 상위권 드라이버일수록 비용 부담이 급격히 커진다. 노리스의 경우 423포인트에 대한 가산 요금만 해도 백만 유로를 훌쩍 넘기며, 기본 요금을 더해 최종 비용이 7자리 수에 도달했다.

다른 상위 드라이버들과의 비교

노리스만의 문제는 아니다. 2025 시즌 2위를 기록한 맥스 베르스타펜 역시 약 1,018,874유로의 슈퍼라이선스 비용이 책정됐다. 3위 오스카 피아스트리도 약 992,562유로를 부담해야 한다. 이 밖에도 조지 러셀, 찰스 르클레르 등 상위권 드라이버들은 수십만에서 백만 유로에 가까운 비용을 내야 한다. 반면, 2025 시즌 동안 단 한 점도 획득하지 못한 드라이버는 기본 요금인 11,842유로만 납부하면 된다. 성적에 따라 비용 격차가 수십 배 이상 벌어지는 구조는, 공정성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가 이뤄져 왔다.

실제 비용은 누가 부담하나

형식적으로 슈퍼라이선스 비용은 드라이버 개인이 부담하는 것으로 규정돼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대부분의 경우 소속 F1 팀이 대신 비용을 납부한다. 챔피언급 드라이버에게 백만 유로 이상의 비용을 개인에게 전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이 비용이 F1 비용 상한선, 즉 코스트 캡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팀들은 슈퍼라이선스 비용을 예산 제한과 무관하게 지출할 수 있으며, 이는 상위 팀과 하위 팀 간 재정적 격차 논의와도 연결된다.

슈퍼라이선스 제도를 둘러싼 논쟁

슈퍼라이선스 비용 제도는 본래 드라이버 수를 관리하고 FIA의 행정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최근 들어 비용 규모가 과도하게 커지면서, “성공에 대한 벌금”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특히 챔피언이나 상위 드라이버일수록 더 많은 비용을 내야 한다는 구조는 스포츠적 성취에 대한 보상 논리와 충돌한다. 일각에서는 포인트 가산 요금 상한선을 두거나, 일정 금액 이상은 정액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랜도 노리스의 2026 시즌 슈퍼라이선스 비용은 F1이 얼마나 거대한 산업이 되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챔피언의 성과가 곧 백만 유로 이상의 참가 비용으로 이어지는 현실은, 제도의 취지와 균형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킨다. 현재로서는 팀이 비용을 대신 부담하며 문제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지만, 슈퍼라이선스 제도는 앞으로도 F1 재정 구조 논의에서 중요한 쟁점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