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리암 로슨의 슈퍼카 핫랩 기부 이야기 (F1, 유방암 연구, 사회공헌)

by papajuju 2026. 1. 6.

리암 로슨

 

F1 드라이버 리암 로슨이 2025년 겨울 휴식기 동안 슈퍼카 핫랩 이벤트를 통해 유방암 연구 기금으로 5만 뉴질랜드 달러 이상을 모금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레이싱 트랙 위에서의 경쟁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적극 나선 그의 행보는 지역 사회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슈퍼카 핫랩으로 모인 의미 있는 기금

리암 로슨이 고향 뉴질랜드에서 연 슈퍼카 핫랩 이벤트는 단순한 팬 서비스나 이벤트성 행사가 아니라, 모터스포츠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인 사례다. 2025년 겨울 휴식기 동안 하이랜드 모터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이 행사는 유방암 연구 기금 마련이라는 명확한 목적을 중심에 두고 설계됐다. 5만 뉴질랜드 달러가 넘는 모금액은 단발성 기부가 아닌, 팬 참여형 구조가 만들어낸 결과였다. 핵심은 ‘핫랩’이라는 모터스포츠 특유의 경험을 기부와 결합한 점이다. 애스턴 마틴 벌칸, 포르쉐 GT3와 같은 슈퍼카는 단순 전시용이 아니라 실제 트랙 주행에 활용됐고, 팬들은 드라이버의 시선과 속도를 몸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 여기에 사일런트 옥션 방식이 더해지면서 참가자들은 단순한 티켓 구매자가 아닌, 기금 조성의 주체로 참여하게 됐다. 이는 기부 행위에 경쟁과 몰입 요소를 결합한 매우 효과적인 구조로 평가된다. 결과적으로 이번 행사는 모터스포츠의 ‘희소한 경험 가치’를 사회적 목적과 연결한 성공 사례로 남았다. 단순한 금액 이상의 의미는, 팬들이 기억에 남을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기부에 동참했다는 점에 있다.

현장에서 전해진 로슨의 진심

행사 당일 현장에서 드러난 로슨의 태도는 이 이벤트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했다. 그는 단순히 유명 드라이버로서 등장한 것이 아니라, 행사 전반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며 참여자들과 직접 소통했다.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린 상황에서도 그는 “믿기지 않는다”는 말로 감정을 숨기지 않았고, 이는 준비된 멘트가 아닌 진심에 가까웠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로슨이 기금 액수나 이벤트 성공보다 ‘사람들’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다. 그는 팬 한 명 한 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유방암 연구라는 목적을 다시금 강조했다. 이러한 태도는 자선 이벤트에서 흔히 보이는 형식적 참여와는 분명히 달랐다. 팬들 역시 드라이버와의 짧은 교감 속에서 자신들의 참여가 실질적인 의미를 가진다는 점을 체감했다. 이 장면은 로슨이 단순한 F1 루키가 아니라, 공감과 책임을 이해하는 공인이라는 인상을 남겼다. 모터스포츠 스타의 사회적 영향력은 트랙 밖에서 더욱 강하게 작용할 수 있음을, 그는 자연스럽게 증명했다.

유방암 연구를 향한 지역 사회의 연대

이번 이벤트는 개인의 선의만으로 성사된 행사가 아니었다. 출발점은 하이랜드 모터스포츠 파크 CEO 조시 스필레인의 개인적 경험이었다. 그는 가까운 친구 루이즈 스콧-갤러거를 유방암으로 잃은 뒤, 추모와 실질적 기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방식을 고민했다. 그 결과가 바로 이번 자선 핫랩 행사였다. 여기에 로슨이 흔쾌히 참여 의사를 밝히며 프로젝트는 빠르게 현실화됐다. 지역 기업, 자원봉사자, 팬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하나의 공동체적 이벤트로 확장됐다. 스필레인이 언급했듯, 이 행사는 단순한 기금 모금이 아니라 Breast Cancer Foundation NZ를 중심으로 지역 사회가 연대하는 계기가 됐다. 중요한 점은 이 연대가 일회성 감정에 그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모터스포츠라는 지역 자산, 개인의 스토리, 공익적 목적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며 지속 가능한 사회적 메시지를 만들어냈다. 이는 지역 기반 스포츠 이벤트가 사회 문제 해결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

트랙 안팎에서 성장 중인 리암 로슨

2025 시즌은 로슨에게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시즌 초반 레드불에서 출발했지만 두 경기 만에 시트를 잃는 경험은 어떤 루키에게도 큰 충격이 될 수 있는 사건이었다. 이후 레이싱 불스로 이동해 시즌을 마무리했지만, 환경 변화와 압박 속에서도 그는 침착함을 유지했다. 드라이버 챔피언십 14위, 38점이라는 결과는 숫자만 보면 화려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중위권 팀에서 꾸준히 포인트를 획득하며 경쟁력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는 작지 않다. 특히 불리한 상황에서도 실수를 최소화하고, 레이스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팀 역시 컨스트럭터 6위라는 안정적인 성적을 거두며 시즌을 마쳤다. 이러한 트랙 위 성장은 트랙 밖에서의 행보와 맞물려 로슨의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그는 단순히 ‘시트를 지킨 드라이버’가 아니라, 위기 속에서도 자신만의 방향성을 잃지 않는 인물로 자리 잡고 있다.

레이싱을 넘어선 영향력

이번 슈퍼카 핫랩 이벤트가 보여준 가장 큰 가치는, 로슨이 자신의 영향력을 어디에 사용할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줬다는 점이다. 그는 레이싱 성적이 주목받는 시기뿐 아니라, 휴식기에도 팬과 사회를 연결하는 역할을 자처했다. 이는 젊은 드라이버에게 쉽게 기대하기 어려운 선택이다. 모터스포츠는 종종 폐쇄적인 세계로 인식되지만, 이번 사례는 그 반대 가능성을 제시한다. 팬 참여형 구조, 명확한 공익 목적, 지역 사회의 협력이 결합되면 레이싱은 강력한 사회적 플랫폼이 될 수 있다. 로슨은 이를 자신의 방식으로 실현했다. 결국 이 이벤트는 ‘좋은 성적을 내는 드라이버’와 ‘좋은 영향을 미치는 인물’이 반드시 분리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로슨의 행보는 향후 커리어에서 트랙 위 결과만큼이나 중요한 자산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리암 로슨의 슈퍼카 핫랩 이벤트는 단순한 자선 행사를 넘어, 스포츠 스타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한 가지 모범적인 사례로 남았다. 5만 뉴질랜드 달러 이상이라는 성과도 의미 있지만,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공감과 연대의 가치가 더욱 크다. 로슨은 2026 시즌을 향해 트랙 위에서의 도전을 이어가는 동시에, 트랙 밖에서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