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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냉정한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프로필, 2025 시즌, 근황)

by papajuju 2025. 11. 8.

발테리 보타스 이미지

 

한때 메르세데스의 핵심 드라이버였던 발테리 보타스는 2025년 현재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알파로메오(킥사우버)와의 계약을 마무리한 뒤, 올해는 메르세데스 팀의 리저브 드라이버로 복귀해 한발 물러선 위치에서 팀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 그는 새롭게 출범하는 캐딜락 F1팀으로의 이적이 확정되며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그의 2025 시즌 근황, 최근 성적, 그리고 전문가 평가를 중심으로 보타스의 현재 위치를 살펴봅니다.

발테리 보타스 프로필과 커리어 요약

발테리 보타스(Valtteri Bottas)는 1989년 8월 28일 핀란드 나스타올 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모터스포츠에 몰두한 정통 레이서입니다. 2008년 유럽 포뮬러 르노 2.0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2013년 윌리엄스 팀을 통해 F1 무대에 데뷔했습니다. 뛰어난 주행 안정성과 꾸준한 성적을 바탕으로 그는 빠르게 주목받았고, 2017년에는 니코 로즈버그의 은퇴로 공석이 된 메르세데스 시트에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메르세데스 소속 시절 보타스는 루이스 해밀턴과 함께 팀을 5년 연속으로 챔피언 자리에 올려놓으며 ‘완벽한 팀 플레이어’로 평가받았습니다. 그는 개인 통산 10회 우승, 67회 포디움, 19회 폴포지션이라는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습니다. 특히 예선에서의 강력한 한 랩 속도와 차분한 경기 운영 능력으로 ‘차가운 효율의 드라이버’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2022년 알파로메오(현 스테이크 F1 팀 킥사우버)로 이적하면서 그는 팀의 리더 역할을 맡아 젊은 팀 동료 저우 관유를 이끌었습니다. 다만 팀의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우승권과는 거리가 멀었고, 2024 시즌 종료 후 팀과의 계약이 만료되었습니다. 그 결과, 2025년부터는 메르세데스 팀의 리저브 드라이버(Reserve Driver) 로 복귀하며 새로운 포지션에서 F1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5 시즌 활동 및 캐딜락 F1 이적 소식

2025 시즌 보타스는 메르세데스의 공식 리저브 드라이버로서 레이스 출전보다는 개발과 데이터 분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는 주로 시뮬레이터 테스트를 통해 주행 피드백을 제공하고, 새로운 파워유닛 및 타이어 데이터 검증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는 팀의 젊은 드라이버들을 지도하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멘토 역할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진짜 목표는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2026년부터 캐딜락(Cadillac) F1팀으로 이적이 확정되었기 때문입니다. 캐딜락은 제너럴 모터스(GM)가 주도하는 신생 F1 팀으로, 미국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팀 운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타스는 이 팀의 첫 번째 공식 드라이버로 선발되었으며, 차량 개발 초기 단계부터 참여하고 있습니다.

현재 그는 메르세데스의 테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신기술 데이터를 수집하면서도, 캐딜락 프로젝트의 초기 개발에도 간접적으로 참여 중입니다. 이런 행보는 그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동시에 보여주는 사례로 꼽힙니다.

근황, 전문가 평가와 팬들의 반응

보타스의 2025년은 ‘조용하지만 중요한 해’로 요약됩니다. 모터스포츠 전문 매체인 Motorsport Week는 그를 “기술 이해도가 높고 팀 조직 구조를 잘 아는 베테랑”이라 평가하며, 캐딜락 팀이 그를 영입한 것은 “이성적인 선택”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메르세데스 팀 수석 엔지니어 또한 “보타스는 단순한 테스트 드라이버가 아니라, 팀 내 의사결정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는 인물”이라고 말했습니다.

팬들 역시 그의 새로운 도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부 팬들은 “보타스는 언제나 과묵하지만, 꾸준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내는 드라이버”라며 그의 커리어를 존중하고 있습니다. SNS에서는 그의 특유의 침착함과 유머감각이 재조명되며, ‘보타스는 진정한 팀맨’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2026년 캐딜락 팀 합류 소식은 미국 팬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미국 브랜드의 첫 정식 F1 참여라는 상징성에 더해, 경험 많은 유럽 출신 드라이버 보타스의 합류는 팀의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그는 단순한 드라이버를 넘어, 캐딜락의 첫 시즌을 안정적으로 이끌 핵심 인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발테리 보타스는 지금 이 순간에도 F1에서 중요한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5년 메르세데스 리저브 드라이버로서 차분히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그는, 내년 캐딜락 F1팀의 창단 멤버로서 또 한 번의 변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의 커리어는 화려한 우승보다도 꾸준함, 팀워크, 그리고 끊임없는 자기 발전으로 대표됩니다. 보타스는 여전히 레이싱 세계에서 ‘조용하지만 가장 믿음직한 드라이버’로 남아 있으며, 그의 다음 시즌은 분명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