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뮬러 1(F1)과 에픽게임즈의 대표작 포트나이트(Fortnite)가 전격 협업합니다. 2023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진행되는 이번 파트너십은 더욱 확장된 콘텐츠와 함께 F1 팬들을 위한 스킨, 맵, 이벤트 등이 포함됩니다. 출시일과 각 팀 스킨 획득 방법, 그리고 이 파트너십의 의미를 자세히 소개합니다.
F1과 포트나이트, 다시 만나다
F1은 젊은 팬층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디지털 파트너십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번 포트나이트와의 협업은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2021년에 한 차례 포트나이트 내 F1 관련 콘텐츠가 등장한 이후, 이번 협업은 훨씬 더 본격적인 형태로 구성되었습니다. 단순한 스킨 제공을 넘어, 인터랙티브 콘텐츠와 커뮤니티 이벤트, 그리고 F1 테마 맵까지 포함된 ‘게임 속의 레이싱 페스티벌’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에픽게임즈는 2025년 11월 23일을 F1 테마 콘텐츠의 공식 출시일로 발표했으며, 해당 콘텐츠는 포트나이트의 크리에이티브 모드(Fortnite Creative)를 통해 전 세계 유저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F1 레이스 아레나’라는 가상 맵이 새롭게 제작되어, 플레이어가 드라이버로 직접 F1 세계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 맵은 실제 F1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구성되며, 여러 미션과 협동 요소, 그리고 커스텀 모드가 포함될 예정입니다. F1은 이번 협업을 통해 단순한 관람 스포츠가 아닌, 플레이 가능한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구축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습니다.
스킨 출시와 팀별 콘텐츠는 어떻게 구성되나
가장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단연 F1 팀 스킨입니다. 이번 협업에서는 총 10개 F1 팀이 각각의 공식 스킨을 출시하며, 사용자는 이를 포트나이트 내에서 직접 장착하고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메르세데스, 레드불, 페라리, 맥라렌, 알핀, 윌리엄스, 아스톤 마틴, RB, 하스, 사우버 등의 팀이 참여하며, 각각의 스킨은 현실 팀 유니폼과 차량 색상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사용자는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스킨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 아이템샵 직접 구매: 모든 팀 스킨은 V-Bucks를 이용해 개별 구매 가능. 각 스킨은 드라이버 헬멧, 팀 슈트, 백블링 등으로 구성됨.
- 번들 패키지 제공: 팀별 번들로 출시되어, 스킨 외에도 감정표현(이모트), 랩핑(총기/차량 외형), 글라이더 등이 포함됨.
- 이벤트 미션 보상: F1 테마 맵에서 주어지는 특별 퀘스트를 완료하면 일부 보상형 스킨 또는 팀 아이템을 무료로 획득 가능.
- 시간 한정 보상: 특정 주간 동안 접속 및 플레이만으로도 팀 로고 아이템이나 한정 이모트 등을 지급.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메르세데스-AMG F1 팀의 경우, 조지 러셀과 루이스 해밀턴을 상징하는 특수 색상 조합이 포함되어 있으며, 레드불은 맥스 페르스타펜을 중심으로 한 블루/레드 조합이 특징입니다. 각 팀의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시각적으로도 명확하게 표현되어 있어, 팬들에게는 높은 만족도를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젊은 팬 확보와 e스포츠 확장 전략
F1이 포트나이트와 협력한 이유는 단순히 브랜드 노출에 그치지 않습니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특히 Z세대~알파세대 팬들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F1은 e스포츠와 게임 환경에서의 존재감을 점점 넓혀가고 있습니다.
F1 디지털 콘텐츠 총괄 책임자인 프랜시스 카살리스(Francis Casalys)는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포트나이트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게임 중 하나이며, F1이 새로운 세대와 연결되기 위한 중요한 플랫폼입니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팬들이 레이싱 문화를 게임으로 경험하는 통로가 될 것입니다.”
에픽게임즈 역시 F1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에 주목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스포츠 콘텐츠와 게임 내 협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F1은 이미 F1 Esports 시리즈, F1 게임 공식 출시 등을 통해 게임과의 융합을 시도해왔으며, 이번 포트나이트 협업은 그 연결의 정점으로 평가됩니다.
또한 이번 파트너십은 단기 콜라보가 아닌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에는 레이스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별도 게임 모드나 VR 콘텐츠도 고려되고 있어, 메타버스 내 F1 확장이 본격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F1은 이제 ‘보는 스포츠’가 아닌 ‘참여형 콘텐츠’
F1과 포트나이트의 협업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스포츠 산업이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와 소통하는 방식의 변화 그 자체를 상징합니다. 팬들은 더 이상 TV 화면 너머에서 경기만 시청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 속에서 직접 레이싱 팀의 일원이 되고, 스킨을 입고, 가상 트랙을 질주합니다. 이는 F1에게는 ‘참여형 브랜드’로의 전환이며, 팬들에게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기회입니다. 2025년 11월 23일부터 시작되는 이 디지털 레이싱 축제는, 팬들의 손끝에서 진짜 레이스처럼 펼쳐질 것입니다. 다음 세대의 F1은 이렇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